2007년 06월 25일
예전에 아는 사이트에 올렸던 글
| 진짜 좋아하던 누나가 있었습니다. 그 누나도 저를 정말 아껴줬었어요. 누나도 제가 자기 좋아하는거 다 알고서는, 나도 니가 좋지만 내가 큰 상처를 안고있어서 너랑 사귀지는 못할것같다고. 좋은 동생 잃고싶지 않으니 평생 친하게 지내자고 했었어요. 사실 차인거랑 별로 다른상태는 아닙니다만..-ㅁ- 뭐 전 그런말이라도 좋을정도로 정말 누나가 좋았었습니다. 전, 그 누나를 사랑한다고 할수있었던 그 시간동안 사진은 봤어도 그 누나의 얼굴은 실제로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. 목소리를 들어봤다는건 그나마 노래를 녹음한 짧은 동영상 뿐이었네요. 만난건 M모 게임을 하던도중이었거든요 'ㅂ'; 게다가 그 누나는 미국에 살고있었고, 올해 7월에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습니다. 04년 12월 말쯤부터, 05년 6월까지.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면 긴 사랑을 한번 경험했었습니다. 누나와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누나랑 사귈수 없다는것도 알았고, 누나가 가지고있던 상처도 정말 많다는걸 깨닫게됐죠. 뭐 그래도 어떻겠습니까 좋은데(..) 그런데 그 누나는 동생이랑 같이 살고있었는데, 동새분께서 누나 계속 술마시면 죽을수도 있다- 라고, 의사분께서 그러셨다고 그러더군요. 뭐 간이 안좋았나봅니다. 누나는 저랑 놀다가도 자주 맥주 등의 술을 자주 마시곤 했었습니다. 그때마다 죽을 수도 있단 말이 생각나서 말렸는데, 뭐 한국에서 말 몇마디 친다고 안먹긴 참 힘들었을거에요 'ㅅ' 가족의 생계, 혼자 20대에 책임지던 누나라,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됐을지... 그러다가 한 2개월간 연락이 끊겼는데 동생분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. 누나 수술하러가는데 성공 확률이 80%라고. 전 당연히 성공할줄알고 별거 아닌줄알고 전화 한통 안걸어봤습니다. 지금 제 인생에서 제일 후회하는 판단중에 하나죠. 실제로 목소리 한번 듣지도 못하고 다시는 누나 얼굴을 볼 수 있는 기회마저도 사라지고 말았습니다. 제일 마지막으로 누나랑 했던대화가 게임 시스템에 대해 이리저리 말싸움한거라 지금도 마음이 굉장히 불편하네요. 누나가 제가 자기 좋아하는줄은 알았지만, 제가 제입으로 사랑해, 좋아해같은 말 한번 도 못해봤기때문에- 그 역시도 제마음에 가장 큰 후회로 남아있습니 다. 6월에 제 첫사랑이 끝나고 두명을 쫒아다녔었습니다. 한명은 제가 정말 큰 상처를 줬지만 끝까지 저를 도와주고있는 사람이고(뭐 사귄단소린 아니고..), 한명은 정말 귀여운 동생이고 앞으로 제가 가장 도와주고싶은사람중 하나에요. 그치만 결론은, 지금 좋아하 는것보다 옛날 한번의 사랑이 더 행복하다. 뭐 그런생각이 많이 들어요. 오늘 우연히, 제가 예전에 누나에게 보여줬던 가사중 한 부분인 "A Friend in need is a friend indeed" 라는 부분을 보니 다시 누나가 그리워집니다. 사람 살면서 수도없이 후회할 순간이 생기겠죠. 후회하지않기위해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야겠지만, 사랑에 있어서만큼은 그게 정말 힘든것같네요. 특히 뭐 저같이 소심한사람은.. -.- 이제 제 꿈은 미국에 가서 그 누나의 묘에 한번쯤 가보는게 됐네요. 1974님이 여친이 왜 필요할까, 라고 생각하시는걸 보니. 제가 가장 큰 부재감을 느끼게 한 사람의 존재가 생각나서 끄적끄적 글 남겨봅니다. |
생각해보니까 4일전이 그사람의 기일이었다.
이제 다 잊었나보다, 작년만해도 그렇게 슬펐던 그날이 이제는 평범한 하루가 됐으니..
# by | 2007/06/25 06:51 | #Freetalk | 트랙백 | 덧글(6)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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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록으로 남기지 않는 이상 그걸 끝까지 기억하는 사람은 손에 꼽을거야-ㅂ-
기록으로 남겨도 들여다 보지 않으면 잊어버리게 되는걸~
뭐 어때~ 앞으로 기억하고 싶은 나날이 더 많을텐데~[어이;]
네카리아 / 내 인생에 있어서 이사람만큼 소중했던 사람은 없는듯.
누구보다도 편안하고 누구보다도 나 아껴준 사람이니까..
모르겠어. 언젠가 잊을수 있을지 어떨지..
연 / 응. 뭐 특히 기일 몇일 전에는 자주 생각남
ㅁ메인 화면이 한 2년전에 찍은거군...........오랜만에 마비 달려볼까?!!!!!!